맥락막결손 OCT 외상 이후 시야가 이상해졌지만 통증이 없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괜찮아졌겠지’ 하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그 순간, 눈 속에서는 서서히 시력을 위협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맥락막결손(Choroidal Rupture)이라는 질환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느리게 진행되지만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결손을 초기에 발견하고 추적하기 위한 핵심 장비가 바로 OCT(광간섭단층촬영)입니다.
안구는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한 조직입니다. 특히 둔탁한 외상이 발생할 경우, 안구 내벽의 여러 층에 걸쳐 손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때 가장 깊은 층인 브루크막과 맥락막이 찢어지는 것이 바로 맥락막결손입니다. 처음엔 시야에 파동처럼 일렁이는 그림자 혹은 암점(어두운 부분)이 보이는 등 뚜렷하지 않은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증상이 며칠 후 악화되기도 해 초기에는 놓치기 쉽습니다. 특히 맥락막결손이 황반(중심 시력 부위)과 가까울 경우 시력 손실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중심 시야 흐림 | 황반 인접 결손 시 중심 시력 저하 |
| 암점 발생 | 특정 시야에 어두운 그림자처럼 보임 |
| 변형된 시야 | 직선이 휘어 보이거나 왜곡된 영상 인지 |
| 충격 후 시력 저하 | 외상 이후 몇 일 내 서서히 시력 떨어짐 |
맥락막결손 OCT 망막과 그 아래 층을 비접촉 방식으로 단층 촬영하여 정밀한 해상도로 보여주는 기술입니다. 육안이나 일반 검사로는 절대 확인할 수 없는 브루크막과 맥락막의 단절 여부를 직접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맥락막결손은 RPE(망막색소상피층), 브루크막, 맥락막이 동시에 끊어지는 복합적 구조 손상이기 때문에, OCT의 정밀 영상이 아니면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검사는 진단뿐 아니라, 치료 시기 결정 및 예후 평가에도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 RPE 불연속성 | 결손의 존재 확인 가능 |
| 브루크막 단절 | 결손 범위 및 깊이 파악에 핵심 |
| 삼출성 변화 | 망막 하 액체 혹은 부종 동반 여부 확인 |
| CNV 발생 소견 | 맥락막신생혈관 조기 포착 가능 |
맥락막결손 자체도 위협적이지만, 더 무서운 건 그 뒤를 따라오는 합병증인 CNV(Choroidal Neovascularization)입니다. 이는 비정상적인 혈관이 망막 아래로 자라나는 현상으로 이 혈관들이 쉽게 출혈하고 삼출액을 누출하면서 망막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킵니다. CNV는 맥락막결손 발생 이후 수주~수개월 내 발생하며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해 자각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정기적인 OCT 추적 검사가 시력 보존의 열쇠가 됩니다. 발견 즉시 항-VEGF 치료를 시작하면 시력 손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황반 중심부에 인접한 결손 | 중심 시력 손상 가능성 ↑ |
| 결손 크기 큼 | 더 넓은 면적에서 CNV 발생 위험 ↑ |
| 고령 | 치유력 약화로 비정상 혈관 생장 가능성 ↑ |
| 외상 강도 높음 | 조직 손상과 염증 반응 격렬해짐 |
맥락막결손 OCT CNV가 발생하면 대개 항-VEGF(혈관내피성장인자 억제제) 주사를 안구 내에 투여합니다. 루센티스, 아일리아 같은 약물이 대표적이며, 신생혈관을 위축시키고 누출을 억제합니다. OCT는 치료 후 경과 관찰의 기준이 됩니다. 치료 전과 후의 삼출량, 망막 두께 변화, 혈관 구조 등을 비교하면서 약물 효과를 판단하게 되죠. 이는 추후 주사 간격 조절이나 중단 여부 결정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 치료 전 | 망막 하 삼출물, CNV 혈관 구조 보임 |
| 치료 1주 후 | 삼출량 줄어들고 시야 개선 |
| 치료 4~6주 후 | 대부분 CNV 위축, 시력 안정화 |
| 장기 추적 시 | 재발 유무 확인, 섬유화 여부 확인 가능 |
맥락막결손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질환이 아닙니다. 특히 CNV는 한 번 치료해도 다시 자라날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인 추적 관찰과 생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시야에 이상이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즉시 재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외부 환경에서도 눈을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외선, 격렬한 운동, 고혈압 등은 모두 망막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요소이며,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정기 OCT 검사 | 최소 3개월마다 검진 권장 |
| 암슬러 격자 활용 | 자가 시야 이상 체크 |
| 자외선 차단 | 선글라스 착용으로 자극 최소화 |
| 격한 운동 지양 | 안압 급증 및 망막 충격 방지 |
무서운 건 결손이 아니라 방치입니다. OCT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망막 검사 장비이며, 대부분의 안과에서 10분 이내로 쉽게 검사가 가능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반드시 OCT 검사를 받아보세요:
맥락막결손 OCT 가장 큰 장점은 ‘기록’입니다. 환자 스스로도 눈 속 구조의 변화를 보며 질환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의사 역시 객관적인 기준으로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 진단을 넘어서 눈 건강의 연대기를 그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맥락막결손과 같은 질환일수록 시간에 따른 변화 추적이 중요하므로, OCT는 단순한 장비 그 이상입니다.
| OCT 영상 비교 | 3개월마다 시행 권장 |
| 시력 측정 | 증상 있을 때마다 체크 |
| CNV 재발 소견 여부 | 연 1~2회 영상 평가 |
| 주사 치료 여부 판단 | 영상 기반으로 결정 |
맥락막결손 OCT 맥락막결손은 소리 없이 진행되지만 시력에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육안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기 때문에, OCT 검사를 통해 눈 속을 직접 들여다보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합쳐졌을 때 시력 보존과 삶의 질 유지를 동시에 이룰 수 있습니다. 외상을 입었거나 이상한 시야 변화가 느껴졌다면, 오늘 당장 가까운 안과에서 OCT 검사를 받아보세요. 눈은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가장 빠른 대응이 가장 강력한 치료입니다.